<p></p><br /><br />또 다른 위조 의혹입니다. <br> <br>조국 후보자는 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, KIST에서 인턴을 했고 증명서도 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KIST는 조 후보자 딸은 인턴 명단에도 없고 증명서를 발급해 준 적도 없다며 그 증명서는 효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후보자 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, KIST에서 인턴 연수를 한 건 2011년 7월입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(지난 2일)] <br>"KIST에 가서 활동을 한 건 맞고 그 KIST에서 증명서를 떼준 것도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그런데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KIST는 조국 후보자 딸은 과정 수료를 못했다며 인턴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 관계자] <br>"일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. 정해진 시간 내에 계속 참여를 해야 됩니다. 과정을 다 이수하지 못했다는게 팩트인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실제로 인턴 연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장려금이 지급되는데 조 후보자 딸은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한 달간 연수를 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나간 건 단 이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KIST는 명단에도 없는 만큼 증명서 역시 발급한 적 없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 관계자] <br>"공식적인 증명서가 없는 상태입니다. 발급한 기록도 없고요. 만약에 있더라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조 후보자 딸은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받은 KIST A박사의 추천으로 연수 허가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정경심 교수와 A박사는 초등학교 동창입니다. 증명서 역시 A박사가 개인적으로 끊어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<br>연수 책임자인 B박사는 "A박사가 본인 서명을 담아 임의로 했을 것"이라고 동아일보에 밝혔습니다. <br> <br>조국 후보자 딸은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며 KIST에서 3주 간 인턴을 했다고 기재했습니다. <br> <br>허위로 밝혀질 경우 입학 취소는 물론 법적 처벌도 피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